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고도화된 재난안전 솔루션에 기반한 예측·대응으로 시민의 안전 지킨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고도화된 재난안전 솔루션에 기반한 예측·대응으로 시민의 안전 지킨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4.08.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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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우 ㈜세정아이앤씨 대표

기후변화는 종래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수준의 재난을 발생시키고 있다. 재난 예방과 대응에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할 이유다. IT전문기업 세정아이앤씨는 긴 시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응집한 재난안전 솔루션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나아가 침수와 산사태 등 다양한 분야의 재난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단 하나의 통합재난플랫폼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전하는 세정아이앤씨를 찾았다.

김송우 ㈜세정아이앤씨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지역의 재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 대한민국의 안전 지키는 솔루션으로 이어져
1995년 IT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세정아이앤씨는 ‘Beautiful Change In IT'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을 추구해왔다. 패션기업의 자회사로 출발하여 21세기 패션 유통 분야의 정보화를 선도해온 세정아이앤씨는 2001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실시간으로 가격, 판매 상황 확인, 업무처리, 재고관리 등이 가능한 온라인 POS를 개발하는 등 한국 유통사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운영솔루션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성장했으며, 경기 변동에 따른 패션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ERP, 면세점, 콜센터,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왔다.
도시가 발전하며 우리는 크고 작은 재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세정아이앤씨가 자리한 부산은 대도시임에도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하지만 침수, 해일, 산사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의 노출 가능성을 높이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기에 방사능 사고에의 대비도 필요하다. 재난과 안전 분야에 초점을 맞춘 세정아이앤씨는 부산을 거점으로 삼은 IT 전문기업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직접 재난 상황을 겪으며 얻은 경험은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넘어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발굴에 힘써온 세정아이앤씨는 'GIS 통합관제시스템‘, ’지하차도 차단시스템‘, ’침수 및 산사태 예측시스템‘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의 재난안전은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정아이앤씨는 오래전부터 재난안전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쌓으며 예측과 대응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고, 회사가 터를 잡은 부산과 시민들을 위한 재난안전 확보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정아이앤씨는 2014년 부산광역시 재난상황실 유지보수 사업을 시작으로 원클릭 재난통합전파시스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전국적인 재난솔루션 사업을 펼쳐왔다. 재난 상황 발생 시 지자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적극 동참해온 행보는 2020년 국내 최초의 부산 동구청 지하차도 침수차단시스템 솔루션 개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로도 부산, 울산, 경상남도 공공기관의 콜센터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세종시에 지사를 설립했다. 자사의 솔루션을 전국화시키며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뻗어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신뢰도와 효용성 인정받은 세정아이앤씨의 재난안전 솔루션, 안전 사각지대 없애는 재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최근 재난 안전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며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세정아이앤씨는 ‘GIS 통합관제시스템’으로 GS 1등급을 인정받으며 시스템의 기능을 넘어 솔루션에 대한 대외적인 신뢰도를 확보했다. GIS 통합관제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선제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강수, 수위, AWS 등의 기상관측장비와 연계하여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CCTV 및 그래프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대시보드 구역별로 기상정보를 상세하게 표출하여 직관적인 재난 상황 확인을 돕는다. 수집데이터 조회 및 다양한 통계도 제공된다. 현재는 공공시장 진출과 국내 고객 확보를 위해 조달 등록을 추진 중이다. 

㈜세정아이앤씨 GIS통합관제시스템

 

기후변화와 함께 찾아온 잦은 집중호우는 급작스러운 지하차도 침수를 야기한다. 이와 관련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지하차도 침수 대비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세정아이앤씨는 침수라는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침수 우려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침수 우려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은 침수 상황 발생 시 지하차도의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하차도 내 수위계를 통해 침수 상황을 감지하고, 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차량 차단기와 상황을 안내하는 문자전광판, 경보 방송 등으로 지하차도의 진입을 차단한다. 침수 상황에 따라 주의단계, 금지단계의 총 2단계로 구분해 관리·제어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옥천, 경상남도 김해, 고성 등 지역의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 구축되었다. 향후 지하차도뿐 아니라 자전거 도로, 하천 제방도로 등 침수가 우려되는 취약도로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정아이앤씨는 재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재난솔루션을 제공하는 재난솔루션 전문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올 때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서 다시는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나의 솔루션을 만드는 일은 좋은 경험이자 보람이죠. 공무원분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의 활용법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할 때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석합니다. 이것은 저희 솔루션의 효용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결과라 생각됩니다.”

 

종합적·통합적 시각에서 재난안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필요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따라 작업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세정아이앤씨는 이러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우선 2024 소방방재 기술산업전에서 선보인 ‘소방안전점검 솔루션’은 점검부터 청구까지 언제 어디서나 소방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물 정보와 소방시설 점검 여부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웹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최신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소방법 개정 및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했으며, 소방점검업체가 현재 수기로 관리하는 점검 일정, 수금 관리 등을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할 수 있어 효율적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나아가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결과 보고서도 자동 생성된다. 현재는 보다 많은 이들이 소방안전점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다. 세정아이앤씨가 개발·보급한 ‘안전관리 솔루션’ 또한 민간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김송우 대표는 시스템의 완성도나 독창성을 떠나 현장에서 잘 활용되는 시스템이야말로 좋은 시스템이라며, 오래도록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갈 것이라 전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진입하면서 재난 관리 능력 등 사회 기반 관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접어들었다. 재난 상황이 대형 인명사고 및 재산 손실로 이어지는 상황을 목도하며 공공, 민간, 학계 모두가 큰 영향력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에 산학연 협업에 기반한 국가 정책적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재난안전사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하는 ICT 전문기업의 수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김송우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산업 분야 ICT전문기업의 성장을 장기적인 시각 하에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때라 힘주어 말했다. 또한 ICT 기업은 재난안전산업에 전문인력 및 기술을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정부 주도하에 산학연 협업이 가능한 조직을 구성하고, 지역별로 산학연의 참여를 독려하여 장기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직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재난 예방과 대응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재난안전산업이 발전하는 기반이자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의 안전을 보장하는 재난안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였다.
“각각의 영역에서 작동하던 재난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저희 또한 통합시스템을 준비 중이지만 개별 기업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산학연과 정부가 함께하는 TFT 등 컨트롤타워의 마스터플랜 아래 종합적이며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송우 ㈜세정아이앤씨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블록체인과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재난안전 솔루션 접목하며 국민의 안전 지킬 것
김송우 대표는 ‘정직한 이익 추구’를 늘 강조한다.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하게 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특히 시스템을 개발할 때 ‘내가 사용하는 시스템, 나의 가족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강조하는 그다. 김 대표는 이러한 인식이야말로 세정아이앤씨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 힘주어 말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재난안전 분야는 공정하고 투명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더 나은 미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세정아이앤씨의 사업모델은 장치나 설비, 공장 없이 A부터 Z를 사람이 이끌어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함께 뜻을 모아서 일할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직원분들이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부산시의 고령화 속도를 늦추는 데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생성형 AI와 클라우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정아이앤씨 또한 기 보유 중인 솔루션에 해당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R&D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대한민국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재난플랫폼을 구축하여 최고의 재난안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세정아이앤씨의 플랫폼이 모든 종류의 재난 상황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측, 경보, 대응 등 각각의 재난관리 기능을 통합·확장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으로 정확한 재난 예측과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클라우드와 플랫폼 사업 형태로 영역을 확대해간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세정아이앤씨는 전사적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재난과 안전 분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입니다. 예산, 사업 규모와 상관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예방적인 접근이 중요한 만큼 당장 필요하지 않아 보이는 사업이라도 미래의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025년, 세정아이앤씨는 30주년을 맞이한다. 오랜 기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결과다. 김송우 대표는 30여 년간 쌓아온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며 혁신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시대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고, 그 속에서 얻은 통찰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온 세정아이앤씨의 노력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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