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 스마트팩토리에서 스마트팜까지,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첨단기술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진코퍼레이션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 스마트팩토리에서 스마트팜까지,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첨단기술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진코퍼레이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1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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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 가치를 위해,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농식품 산업의 혁신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이 절실한 시점이다. 안정적인 영농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기후위기 또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당위성을 키운다. 지난 30년간 독보적 기술력을 쌓으며 스마트 솔루션을 선도해 온 진코퍼레이션은 자사의 노하우가 응집된 스마트팜 솔루션을 선보이며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만족 경영 토대로 끈끈한 파트너십 구축한 스마트 솔루션 선도기업

스마트 솔루션 선도기업 진코퍼레이션은 3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기업이다. 산업 공급망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물류 관련 하드웨어 및 공장라인 자동화까지, 제조와 물류, 유통, 판매, 도매 등 다양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프라인 솔루션 기업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 분야는 Smart Solution 구축(Factory, Logistics, Store, Farm) Smart Q-SCM(TQMS) Smart Platform 등 세 가지다.

1990년대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으로 출발한 진코퍼레이션은 자동인식과 로지스틱스를 거쳐 공급망 관리(SCM) 통합 솔루션, 스마트팩토리까지 기술력을 확장하며 플랫폼 솔루션(IoT) 기업으로 성장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더불어 특허 29, 프로그램 등록 26건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물류 자동화 부문 전문기업에 걸맞은 특허 및 인증·등록으로 공신력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전체 매출 중 특허 관련 매출이 82%에 달한다. 또한, 유통·물류, 화장품, 제약, Franchise, 음료·유업·빙과, 축산 등 다양한 산업의 선도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전체 매출 중 고정매출 점유율 40%에 달하며, 전체 고객의 38% 이상과 10년 이상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상위 10위 기업들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어온 경영방침 덕분이다.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자일 만큼 탄탄한 기술 기반을 갖춘 진코퍼레이션은 Smart Commerce Total Platform 기업을 넘어 스마트 케어 서비스 체계로 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 중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위해 전국 직영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전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국 어디서나 콜센터에 접수되면 1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콜센터 직원과 엔지니어링 SC, 고객사 상주 직원 등 전담 서비스 직원들이 원활한 이용을 돕는다. 나아가 파트너사와 손잡고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30년의 역사 딛고 새로운 미래 여는 ZIN 3사업구조 개편 및 신성장동력 발굴하며 지속성장 기반 다진다

진코퍼레이션은 ZIN 1(1989~1992, 일본)ZIN 2(1993~2024.06, 한국)를 넘어 ZIN 3(글로벌)를 맞이했다. 이창희 대표는 천정(天頂), 절정(絶頂), 정점(頂点) 등의 의미를 담은 ‘Zenith’와 고대 이집트의 모뉴먼트(Monument)인 피라미드 정상부에 놓인 석재 피라미디온(Pyramidion)’을 조합해 ‘Z PYRAON’이라는 정체성을 명명했다.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체질 개선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로지스틱스, 스마트 리테일, 해외 등 기존 사업 부문의 매출·이익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기존 보유 솔루션들을 Cloud 기반 SaaS로 변환하는 것은 물론 자사 솔루션과 고객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고 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일 생태계를 조성한다. 자사 플랫폼에서의 구매자·공급자 간 거래를 일으키며 매출·이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PYRAON Q-SCMSC(공급망) 상의 각각의 기업을 대상으로 Quality(결품 방지)를 기반으로 각 사의 문제나 니즈를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플랫폼 솔루션이다.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중견·중소기업의 DX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PYRAON Q-Management는 품질(Quality)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 극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구성원들이 자기실현을 이루어갈 수 있는 조직을 구현하는 경영을 지향한다.

“Z PYRAON은 무엇보다 품질 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서플라이 체인에 포함된 개별 기업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플랫폼 솔루션으로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죠. 나아가 중견·중소기업의 DT·DX 실현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생태계 실현에 무게를 싣고 있는 진코퍼레이션은 프랜차이즈 산업에 적용 가능한 Business EcoSystem Solution을 선보이고 있다. 품질 공급망 관리(Q-SCM), 고객 관계관리(CRM), 고객 모바일 오더(M-Order), 점포 판매 POS,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키친디스플레이시스템, 본부 포스 등 토탈 솔루션을 통해서다. 실제로 SPC와 손잡고 POSCRM HQ와 가맹점,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 대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진코퍼레이션이 구축한 솔루션을 채택하는 것만으로 고객사는 상당한 비용 절감과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코퍼레이션은 기존의 솔루션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죠. 이것이야말로 진코퍼레이션이 말하는 플랫폼 솔루션입니다.”

이창희 대표는 진코퍼레이션이 구축 중인 생태계 비즈니스 타깃은 중견·중소기업이라 말했다. 대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의 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지속하는 동시에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중견·중소기업에게는 최소의 비용으로 기업의 DX 실현을 돕는다. 안전관리 솔루션 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퀄컴과의 사업제휴를 토대로 퀄컴의 디바이스와 진코퍼레이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진코퍼레이션의 노하우 집약된 AI Smart Farm Automation Platform

진코퍼레이션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팜 토탈솔루션 판매도 본격화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스마트 팩토리 ICT 기술, IoT, 데이터 게더링, AI, ·습도 관리, 공장자동화, 물류/설비, 원격관리 등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토대로 스마트팜 구축부터 재배, 수확물 유통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 수확물의 상품화를 통한 신규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진코퍼레이션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업 인구 감소, 기후위기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먹거리로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을 선택했다.

진코퍼레이션이 그리는 AI Smart Farm Automation Platform은 기능성 식물을 재배하며 축적한 데이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해낸 최적의 생육 환경에 맞추어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원격 재배를 구현해 일손을 덜어준다. 나아가 생산된 원물의 유통부터 제품생산까지 연결하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와 관련해 양액 정량 공급 장치 및 시스템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스마트팜 컨트롤러 및 컨트롤러용 펌프 박스를 개발했다. 양액제어 프로그램 및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에 대한 저작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현재 진코퍼레이션은 본사와 안성지역 내 쇼룸 등 2개의 테스트베드에서 케일을 생산하고 있다. 50평 규모로 구성된 진코퍼레이션의 테스트베드는 총 3개의 재배실과 육묘실 및 기타 시설들로 채웠다. 재배실에는 외부와 차단된 밀폐기술을 적용해 재배에 위해를 가하는 요소를 제거했으며, 베드와 프레임을 효율적으로 설계하여 최적의 식물재배 환경 조건을 갖추었다. 또한, 안성 쇼룸에 마련된 AI 기반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는 약 25평 규모로 1개의 재배실의 밀집도를 높여 2,500 이상을 재배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Driven 환경 제어 알고리즘을 채택하여 최적의 식물재배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제어 방식을 채택하여 무인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VR 쇼룸을 제작해 방문객들이 직접 쇼룸에 들어가지 않고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VR 쇼룸은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두 곳의 테스트베드에서 생산한 케일은 특유의 항암 성분을 강조한 케일 파우더로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항암 효과가 높은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을 함유한 케일은 호르몬 계열 암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을 2.4배 강화하는 기술을 KIST로부터 이전받아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창희 대표는 직원들에게 케일 파우더를 무료로 배포해 효과를 일부 검증했다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여 구전 마케팅을 펼친 후 본격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 설명했다.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다양한 협업 끝에 완성한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농촌에는 경쟁력을, 귀농·귀촌 정책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

진코퍼레이션만의 스마트팜 생태계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까지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졌다. 우선 식물 재배기술과 관련해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이하 KIST)와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협업했다. KIST 및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으로부터 자사의 스마트팜 메인 시스템이 선진국 타사보다 뛰어난 점을 입증한 진코퍼레이션은 각 대학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판매 활동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KIST와 함께 연내 완공을 목표로 강원 특화 스마트팜 R&D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펼쳐왔다.

스마트팜 구축에 관해서는 원육 유통부터 가공판매를 아우르는 원스톱 체계를 갖춘 설성목장과의 협업이 두드러진다. 설성목장은 진코퍼레이션이 설계한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원물·가공식품 구매자로는 국내 최초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전문 컨설팅 기업인 코스맥스엔비티가 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스마트팜 기획부터 재배까지 토탈 프로듀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SANSHIN과 일본 수경재배 선구자로 알려진 M식수경연구소가 있다. 2020년에는 M식수경연구소와 스마트팜의 필수설비인 비료관리기 공동개발과 수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진코퍼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식물공장 자동화 플랫폼 응용기술 개발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팜 자동제어 비료 관리기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창희 대표는 진코퍼레이션의 AI 스마트팜이 귀농·귀촌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귀농·귀촌은 인구감소 문제를 돌파할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귀농인들이 재배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점, 지역 내 교육시설이나 의료시설 등 인프라가 취약한 점 등의 한계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대표는 AI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축하면 노하우가 없어도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한 작물에 대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격재배가 가능하기에 도심지에 거주하면서 필요할 때만 귀농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자체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진코퍼레이션의 솔루션이 우리 산업은 물론 농산업이 마주한 문제와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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