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사업에 3년간 2000억 투입
달 탐사 사업에 3년간 2000억 투입
  • 안수정
  • 승인 2016.02.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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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기술과 산업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  우주기술 개발에 7464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5% 증가한 규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 우주개발 시행계획’ 등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 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 12월까지 1978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시험용 달 궤도선 본체 및 과학임무를 수행할 탑재체의 설계, 개발과 궤도선 관제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심우주지상국과 안테나 구축에 착수한다. 아울러, 미국 NASA와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를 위해 2021년까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을 총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지속 추진한다. 75톤 엔진에 대해 총 조립 후 시동절차 개발 및 연소시험을 수행하고, 2017년 발사 예정인 시험발사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를 개량한다.

한편 전략적 국가위성 개발로 국가안보 등 공공수요 대응 및 우주기술 자립화 기반 마련을 위해 다목적실용위성 6호, 다목적실용위성 7호, 정지궤도복합위성 2기, 차세대중형위성, 차세대소형위성 등 6기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우주물체의 추락·충돌 등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확고히 해 나간다.

우주위험 범부처 종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항우(연), 천문(연) 등 관계 기관별 우주위험 대응 행동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숙달하기 위한 우주위험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올 해부터 실시한다.

이와함께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시행계획을 확정하여 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확대 및 우주제품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우주산업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간다. 이를 위해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기반으로 권역별 세계시장 진입전략을 마련하고 공동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우주기업 제품의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 주관으로 위성사업 추진 체계를 개편하고 국가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2016년 2,868억원)해 나간다.

이와 함께 국가 위성정보 활용을 고도화해 위성정보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위성정보 통합지원시스템 2단계 구축으로 민간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빅데이터 등 타분야와 연계한 R&D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한국형 초정밀 GPS보정시스템(KASS) 기본설계 및 인증 등을 통해 융복합 위성정보 신산업 창출을 촉진해 나간다.

아울러  국가간 위성정보 교류 및 해외수출위성(DubaiSat-2) 직수신 등으로 위성정보 획득량을 제고하고, 다중위성 관제·수신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공공부문 위성정보 활용사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오늘날 우주기술개발은 단순히 국력과 기술수준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며,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정부가 우주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계획과 점검 하에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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