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을 향한 도전으로 플라스틱의 선순환 생태계 만들어가는 ㈜도일에코텍
친환경을 향한 도전으로 플라스틱의 선순환 생태계 만들어가는 ㈜도일에코텍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07.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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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

오는 2024년이면 플라스틱을 전면으로 내세운 최초의 국제협약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각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역장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탈플라스틱 선언 기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연이어 재생원료 함량 비율 사용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도일에코텍은 일찍이 플라스틱의 환경 문제를 감지하고 이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재활용과 탄소저감, 생분해라는 키워드를 내건 선제적 대응은 플라스틱 활용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We make green innovation', 친환경 소재사업을 개척해온 플라스틱 컴파운드 원료 장인기업

1990년 설립된 플라스틱 컴파운드 원료 장인기업 ㈜도일에코텍은 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꾸준히 공급해왔다. 플라스틱 컴파운드는 수지(Resin)에 기능성을 부여하거나, 2종 이상 폴리머의 결합, 첨가제 및 물성 보강제 등을 활용해 물성을 향상시킨 복합소재이다. 도일에코텍은 기능성 마스터배치 및 기능성 컴파운드 등 고분자수지와 관련한 기술을 오랫동안 축적해왔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손꼽힌다. 특히 바이오매스와 플라스틱 결합에 관련해서는 세계 Top 10 이내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도일에코텍의 탁월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10년 300만불, 2011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800만불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플라스틱 수출이 줄어드는 추세이나 친환경 플라스틱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만큼 3년 내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도일에코텍은 'We make green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찍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개척해왔다. WPC(합성목재, 목분플라스틱) 컴파운드, 생분해성 플라스틱 컴파운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컴파운드, 고내후성 ASA 컴파운드, 항균제 등이 주 생산품이다. 친환경 소재임에도 탁월한 물성을 자랑하며 압출제품과 사출제품, 블로우 성형제품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승태 대표는 특히 바이오매스를 업사이클링하여 플라스틱과의 복합화를 이루는 기술과 전자선을 이용한 물성 강화 기술, 생분해도 조절 기술, 플라스틱 고기능화 등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R&D 및 양산을 해오며 많은 경험과 백데이터가 쌓였습니다. 30여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는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타 업체보다 개발 리드타임이 빠른 것은 물론 결과도 좋았죠.”
  도일에코텍은 2000년대 초반부터 ‘친환경, 저탄소, 업사이클링’이라는 3가지 키워드에 집중하며 친환경 신소재 비즈니스에 집중해왔다. 2001년 원목을 가공할 때 나오는 톱밥 등을 분쇄한 목분과 플라스틱을 결합한 WPC 소재에 대한 R&D를 시작한 이후 2003년 양산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건축자재 데크재, 휀스재 등 건축외장재로 널리 적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에 활용되던 바닥 데크재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방부목을 적용해왔다며, 이 또한 유해성이 있기에 WPC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말했다. 반영구적인데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지닌 도일에코텍의 WPC는 현재 국내 최대 공급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는 데크나 펜스 등 건축자재를 넘어 샴푸 용기와 코스메틱 브러쉬 소재에 적용되는 등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6년 도일에코텍은 ‘플라스틱 쓰레기,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내걸었다.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40%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단 몇 분에서 몇 시간 만에 수명을 다한 후 수백 년 간 썩지 않은 채 지구상에 머무른다. 이 대표는 재활용되지 못하는 플라스틱 처리 문제에 집중하며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R&D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부터 생분해 플라스틱을 적용한 결과 이제 봉투, 빨대, 생활용품, 토목자재, 화장품 용기, 3D 필라멘트 등 다양한 제품이 쓸모를 다한 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2017년에는 PLA, PBAT, PBS 등 생분해 수지들과 다양한 물성 보강제 등을 특수혼련공법으로 결합해 만든 생분해성 컴파운드의 브랜드인 Togreen®을 출시했으며, 국내 환경표지 인증 및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생분해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TUV Austria로부터 획득하였다.
  이처럼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대응하며 선제적 R&D를 이어온 도일에코텍은 2018년에는 ‘재활용, 탄소중립, 친환경’에 무게를 실었다. 도일에코텍의 재활용 플라스틱(PIR, PCR)과 바이오 폴리머를 사용해 재활용률을 높이면서 탄소저감까지 가능케 한 친환경 소재는 생활용품, 포장자재 등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용이 급증한 일회용 마스크 폐기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는 지금은 친환경 생분해성 마스크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생리대나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 위생지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인증을 앞두고 있다.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재활용, 탄소저감, 생분해에 포커스 맞추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주력

플라스틱은 1950년대 코끼리 보호를 위한 상아의 대체제로 개발되었다. 그로부터 70여 년이 흐른 지금 플라스틱은 특유의 편리함으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놓은 동시에 자연과 인간을 해치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해양오염 방지 및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화두로 떠올랐다. 직경이 5mm보다 작은 플라스틱인 미세플라스틱은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가 다시 식탁으로 올라온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한국인들은 1인당 하루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체내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장내 조직에 찰과상을 입히거나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첨가제 등 독성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경로가 되기도 한다.
  플라스틱 대부분이 화석연료에서 기인했다는 점 또한 문제다. 일례로 페트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는 원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이다. 지난해 코카콜라 한 기업에 만든 플라스틱 병은 1,250억 개에 달한다. 이승태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 후 처리도 문제이지만, 생산 과정에서부터 탄소를 발생시켜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평균 온도의 상승은 바이러스 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탄소 중립’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전 산업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죠. 플라스틱 분야에서는 재활용, 탄소저감, 생분해 등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도일에코텍 또한 친환경으로 기업의 방향성을 잡고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무게를 실어왔다. 첫 번째는 플라스틱의 재활용이다. 현재 물질적 재활용의 문제점인 물성 저하를 보완하면서 재생 플라스틱 사용의 함량을 높이는 중이다. 또한, 1차 사용 후 버려지는 폐목재 및 목재부산물과 재생 플라스틱과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진 WPC는 재생자원이 90% 이상 함유된 복합소재이며 반영구적인 소재이다. 두 번째는 100% 석유계 플라스틱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작업이다. 그는 바이오 유래 플라스틱이나 비식용계 바이오매스 자원인 식물성 천연소재 및 부산물 활용 등의 방식으로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여 탄소저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현재 도일에코텍은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에 집중하고 있다. 재활용이 어렵거나 사용 후 회수가 힘든 분야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선보여

“현재 대부분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산업퇴비화 조건에서 6개월 이내에 90% 이상이 분해가 되며, 일반 상온에서는 최대 약 5년이 소요됩니다. 산업퇴비화 조건의 경우 온도, 습도, 미생물 등 일정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퇴비화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일반 상온에서 1년 이내에 분해가 되는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석유계 플라스틱을 단일 소재끼리 비교해보면 물성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승태 대표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동등 이상의 물성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일에코텍은 생분해 플라스틱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 결합기술을 활용한 물성 강화기술과 바이오매스와의 결합 및 전자선을 이용한 물성 강화, 생분해도 조절 기술 등이 적용된 도일에코텍의 생분해 플라스틱은 석유계 플라스틱과 비교했을 때에도 동등 이상의 물성을 보인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폐기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생분해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퇴비화시켜 그린수소 등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면 지속가능한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는 그다.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된 거북이 사체 중 80%는 몸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닐, 테이프, 페트병, 그물망 등 대부분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된 생활 쓰레기였다. 도일에코텍은 해양 환경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코에 빨대가 꽂힌 거북이나 그물망에 걸려 죽은 물고기 등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이슈가 됐었다며, 어망이나 빨대 등에 해양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R&D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물성과 빠른 분해속도를 지닌 소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는 우리 인류와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며 대기업들도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적 소재 개발에 뛰어들고 있죠.”
  도일에코텍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화석연료를 30% 이상 적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 말했다.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이외에도 시트지 등으로 활용되는 PVC를 대체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인테리어용으로 활용되는 PVC에는 안정제 등에서 유발되는 독성물질과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ASA가 활용되고 있으며, 도일에코텍은 기능성과 물성이 한층 더 향상된 다양한 용도의 ASA 컴파운드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또한 도일에코텍이 유기계와 무기계를 결합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항균&항곰팡이 첨가제 Anti-bac®은 생활용품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올해 Anti-bac®이 적용된 밀폐용기가 첫 출시되었다며, 향후 유아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의 적용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선견지명에 더해진 열정과 책임감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시대 이끌어

기업 경영에 있어 이승태 대표는 열정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열정과 책임감이 있을 때 비로소 지속성장하는 인재가 될 수 있으며, 책임감과 열정이 있는 인재들로 구성된 회사만이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철학에서다. 이러한 경영철학은 ㈜도일에코텍이 빠르게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을 선도해올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때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올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으로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개발을 지속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3천평 규모의 토지에 건립 중인 제2공장의 연내 완공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에도 더욱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였다. 현재 연간 2만톤 수준인 도일에코텍의 생산규모는 제2공장 완공 후 연간 4만톤까지 늘어난다. 5년 내 10만톤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해외나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에 2000년대 초 관련 기술개발을 시작했죠. 당시 저희보다 더 빨리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도 있었어요. 시기상조로 고배를 마셔야했던 노력들이 최근 재조명되기도 했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한다는 데 대한 자부심도 컸다. 제품 라인업이 갖춰지는 모습을 보며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낀다는 이 대표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그에게는 남다른 소회로 다가왔다. 과거에도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있었으나 시대를 앞서가거나 시장의 수요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던 까닭이다. 그는 시대적이나 환경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시기에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또한 다행스런 일이라 말했다. 실제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개발하던 당시만 해도 재활용 플라스틱의 물성이 떨어진다거나 지저분하다는 편견과 맞서야 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2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은 국제플라스틱정책센터(GPCC)를 발족시키며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오염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를 비롯한 각국의 플라스틱 재활용 의무화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EU는 지난해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1kg당 0.8유로를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전격 도입했다. 우리 정부 또한 지난해 말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재생원료를 2030년까지 30% 이상 사용하게 하는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이 자원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일에코텍의 WPC는 미국 농무성(USD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향후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 기대됩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포장재, 선물용 과일 박스의 플라스틱 트레이 등 일상생활 속 포장재들이 점차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바뀌어갈 것입니다. 이에 대한 R&D를 지속하는 동시에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변화를 지속하고자 합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창출을 위한 제언을 전하기도 했다.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분야에서도 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발전 속도는 더딘 편이다. 그는 많은 대기업들이 화이트바이오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에서의 활성화 전략이 도출되지 않아 어려움이 따르고 있음을 호소했다. 현 정부가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반드시 이행이 되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는 그다.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가운데)와 이원재 상무(왼), 이성민 과장(오) / 사진 박성래 기자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가운데)와 이원재 상무(왼), 이성민 과장(오) / 사진 박성래 기자

필환경 시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활용 솔루션 마련하며 환경 지켜갈 것

“이제는 친환경이 아닌 필환경입니다. 탄소 중립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시급한 과제입니다.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불거지며 플라스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되고 있지만 플라스틱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재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시면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와 기업, 국민들이 합심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플라스틱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실행하여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었으면 합니다.”
  이승태 대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폐기물 부담금에서 자유로운데다 폐기 시 소각하더라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에서는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제품을 활용하고, 분리수거에 동참한다면 환경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 대표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래의 변화상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며 ㈜도일에코텍을 흔들림 없는 장수 기업으로 만들었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기업이 되자는 비전을 내건 도일에코텍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고객만족에도 힘을 싣는다. 도일에코텍의 하자 보증 기간은 평생이다. 이 대표는 한 번 고객은 평생 고객이라며,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교환 등의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은 기본이요 책임감과 열정을 가진 조직문화가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경영과 복지정책도 눈에 띈다. 이 대표는 여건이 닿는 한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승계를 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자녀에게도 항상 겸손하고 검소할 것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인내하며 항상 모범을 보이는 자세로 직원들과 융합해야 함을 강조하는 그다. 가업 승계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기업의 승계가 활성화될 때 지속가능한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이 2대, 3대에 이어 사업을 영위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힘겹게 사업을 일으킨 1세대 CEO들 중에는 이제는 편안한 생활을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코로나로 인해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늘었죠. 기업들의 이탈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업에 달려있다는 절실함으로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최근 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 글로벌 경기에 그림자가 드리우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인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규제 완화와 더불어 이러한 정책적 효과가 현장까지 닿을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히 살피는 행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도일에코텍은 친환경 플라스틱 컴파운드 산업에서 아시아 1위, 글로벌 Top 5를 향해 나아간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R&D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간다는 방침이다. 기후위기의 시대 속 화이트바이오가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떠오른 지금 도일에코텍의 도전이 인류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사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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