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커피산업 생태계 조성…커피 발전 중심지 되나
고양시, 커피산업 생태계 조성…커피 발전 중심지 되나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09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산업 육성 위해 10월 6일 커피산업 전문가 좌담회 개최
고양시, 커피산업 생태계 조성…커피 발전 중심지 되나

[월간인물] 고양특례시는 지난 6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양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하고 푸드테크 산업 핵심분야인 커피산업 발전방향과 경제자유구역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커피 유통 및 기자재 생산, 프렌차이즈 산업협회, 잡지사 등 전국의 커피 관련 전문가와 관련 부서, 유관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좌담회에서는 8조원 대 국내 커피시장과 세계 커피산업 동향, 커피산업의 미래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이 367잔으로 세계 2위에 해당할 만큼 커피소비가 높은 나라”라며 “고양시는 국내 최대 커피 소비처인 서울과 가깝고 인천공항, 인천항 등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커피산업에 최적지다. 앞으로 지역 내 다양한 커피산업 분야와 협력해 고양시를 국내 커피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좌담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내 식품 산업에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하는 푸드테크 산업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커피산업을 푸드테크 산업 핵심분야이자 지역 경제 축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커피 산업의 푸드테크 산업 핵심 분야 매칭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민관 협력으로 커피산업과 푸드테크 분야를 융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이정기 전 한국커피협회회장은 고양시가 국제적 커피 도시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국제커피기구(ICO,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한국 가입과 한국 사무소 유치를 통해 커피 도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영애 도시농업과장은 “고양시는 지난해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해 ‘고양커피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전시복합산업(마이스) 기반을 활용해 고양시를 홍보하고 커피벨트 국가들과 커피 교류를 촉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고양시 커피산업의 매력을 널리 알리면 좋겠다”고 커피축제 개최 방안을 제안했다.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역할도 논의됐다. 커피산업 종사 기업 대표들은 “커피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면서 “고양시가 앞장서서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과 커피산업 특구 조성을 통한 케이(K)-커피산업 지원에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 전 세계 사람들이 고양시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원두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고양시를 국내 커피산업 발전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