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을 농촌체험, 해피버스데이 34번째 여정 진행
새터민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을 농촌체험, 해피버스데이 34번째 여정 진행
  • 문채영
  • 승인 2016.10.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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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 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참여

국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농업·농촌 모델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이 주관하는 농업·농촌 현장체험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34번째 여정이 9월 30일 양평 청운농촌체험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새터민 특집으로 진행되어 서울 북부 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25명이 참여했다. 농촌의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대한민국 농촌 사회의 모습을 배우기 위해 모인 것이다. 공릉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단체 티셔츠와 에코백, 간식 등 기념품을 받고, 양평 청운체험마을로 향했다. 

청운체험마을 이용재 대표님으로부터 마을에 대한 소개를 듣고,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인절미로 간식을 먹고, 뒷산에 있는 고구마 밭으로 가서 고구마를 수확했다. 양손 가득 고구마를 들고 체험장으로 돌아와 시골 인심이 듬뿍 담긴 밥상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잘 익은 벼를 낫으로 잘라 홀태에 훑어 수확 체험을 했고, 인근 냇가에서 뗏목을 타며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알찬 하루를 보내고 허기진 배를 직접 만든 전통 야채전과 송어튀김으로 달래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청운체험마을은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이다. 연간 40만명 이상이 농촌체험을 위해 신론리에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 청운체험마을은 양평군 내 농촌체험마을 24곳 중 10년 동안 체험객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청정 자연에서 농촌체험 및 생태체험, 향토음식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사계절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6차산업의 숫자 6은 1·2·3차 산업의 숫자를 더하거나 곱해서 나오는 숫자이다. 즉 1차 농업,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을 한 곳에서 다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농촌에서 수확한 농산물(1차)과 이를 가공한 식품(2차)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관광·교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6차)를 체험할 수 있다. 

청운체험마을 이용재 대표는 “새터민과 함께한 오늘, 저에게도 정말 특별한 하루”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참여도 좋고, 모두 행복해 하셔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센터 이정옥 사회복지사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오랜만에 흙을 밟고, 만질 수 있어 모두 감사해 한다”며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농촌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귀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신 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농촌체험을 하는데, 고향 생각이 난다”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하고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고 말했다. 

매주 특정 요일(목, 금) 농촌으로 떠나는 해피버스데이는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45회로 횟수가 늘어난 해피버스데이는 귀농 희망자·가족·대학생·학생·여성소비자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고, 5월 소년소녀가정, 6월 퇴역군인, 8월 다문화가정, 대학생 농활, 9월 새터민, 외국인학생 등 매월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10월 13일에는 지금까지 해피버스데이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우수 후기 작성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화성의 서해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된다. 문의사항은 담당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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