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헬스케어 -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AI와의 융합, 네이버가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네이버 헬스케어 -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AI와의 융합, 네이버가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01.04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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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사는 ‘웰에이징(Well-aging)’ 시대, 시니어 테크의 발전과 미래
[사진=네이버]

지능정보기술의 발전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경제의 활성화, 인구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은 전통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은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세계 주요국들과 발맞춰 우리 정부 또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등 관련 정책을 발빠르게 제시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더해간다. 스마트폰과 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성장기에 접어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전통적인 의료기기 전문업체는 물론 글로벌 ICT 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의 진출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전통적인 의료시장에 기술을 더해 보다 원활한 진료와 치료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은 개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있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AI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양한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현장에 적용해가는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의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및 지자체의 의료·복지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이다.

 

[사진=네이버]

의료진을 돕는 AI 기술, 환자를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처방 실현

의료진이 최적의 진단과 처방을 내리기 위한 선제 조건은 바로 환자의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AI 기술이 접목된 사전 문진 솔루션을 통해 AI기술로 환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돕는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가 선보인 스마트 문진(Smart Survey)’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맞춤 질문을 던지고, 환자가 입력한 결과를 분석한 후 의료용어로 변환해 의료진이 사용하는 EMR에 자동 기록한다. 의료진은 환자를 만나기 전 문진 결과와 추정 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진료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역삼동 소재 하나이비인후과에서 실제 시범 적용해본 결과 의사와 한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기존 초진 환자 진료에 10분이 걸리던 것을 1분으로 단축해 환자에게 보다 상세한 설명이 가능해 의료진은 만족했고, 환자 역시 본인의 상태를 사전에 상세하게 입력해서 진료시 본인의 요청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환자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진료 시간 중 의료진이 환자와 나눈 대화를 EMR로 자동 변환하는 AI기술을 연구 중이다.

건강검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강력한 솔루션도 지원한다. 지난 2022년 개관한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내 네이버 부속의원에서 개발한 ‘Patient Summary’를 통해서다. Patient SummaryCLOVE OCRAI Summary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형태의 과거 검진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각각의 항목을 분류, 정리, 분석하여 이력을 관리하고, 적절한 검진을 추천한다. 환자가 검진 결과를 업로드하면 의료진은 EMR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도별 누적 수치를 비교하거나 추적 관리가 필요한 항목을 모아보는 것은 물론 AI가 요약한 종합 소견을 확인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외에도 생활습관 관리를 돕는 AI 기술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밸런스는 환자가 섭취한 식단을 분석하여 영양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진에게 식단 관리 솔루션을 제안한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운동 수행능력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 또한 추천되기에 의료진은 이러한 정보를 종합해 환자 개개인 맞춤형 생활습관을 밀착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112월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병원서비스 AI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그간 ‘Voice EMR(음성인식 의무기록 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Voice EMR은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등 서비스에 적용된 음식인식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진료 환경에서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 이를 토대로 의학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의무기록 형식으로 변환하여 EMR 시스템에 자동 기록한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간호기록 업무에 특화된 전용 음성인식 엔진을 개발해 타병원의 모바일앱에 접목시킨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기반 병원 서비스를 개발해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지속적인 R&D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구체화해온 네이버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의료 플랫폼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예약 기능부터 치료 후 추적 관찰 기능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인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의료 플랫폼은 환자의 메디컬 케어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일부 기능은 네이버 사내 부속 병원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네이버]

시니어 헬스케어에 쏠리는 관심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의 기대 키워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어가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의 속도라면 오는 2070년 한국 인구의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채워진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와 함께 시니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내 실버산업 시장이 202072조원에서 2030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중론이다.

급속한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20207억 명이던 65세 이상 세계 인구는 205015억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예측된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시니어 헬스케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으며,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의 업무 효율화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과 어르신들이 평소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및 예방 관련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다양한 헬스케어 전문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국가폐암검진시스템,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자폐스팩트럼장애 플랫폼, 고려대학교의료원 P-HIS(병원정보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닥터앤서, AI응급의료시스템, 보건복지부 데이터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등의 사업을 국내 빅5 병원 뿐 아니라 부산대학교병원 등 여러 상급의료기관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산업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밖에도 태국 라마9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헬스케어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되어 의료인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퍼클로바X20년 간 검색 엔진 시장을 주도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관리와 초거대 언어모델(LLM) 저작권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해온 네이버가 공개한 국내 이용자에 특화된 서비스이다.

 

초고령화 시대, ‘정서적 지지형대화로 어르신들의 안부는 물론 고립감 해결하는 클로바케어콜

독거노인에게 전화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AI 기반 돌봄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은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퍼클로바 기술에 기반해 예/아니오 방식의 단답형 문답을 진행하는 rule-based 모델과 달리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기상, 재난 등 상황 발생 시 취약계층 돌봄 활동을 위한 목적성 안부 대화로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등 완성도 높은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구현해낸 것이다. AI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의 답변에 따라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간다. AI가 어르신의 말벗이 되는 셈이다. 또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함으로써 외로움과 고립감을 완화하는 정서적 케어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기억해줘서 고맙다AI와의 대화상에서 직접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용자 반응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2021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클로바 케어콜은 233월 기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강원 지역 70여 곳 지자체 및 의료·복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규모로 클로바 케어콜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지자체에서 도입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는 모습이다. 일례로 인천시의 경우 서비스 대상자를 최초 50명에서 현재 3,600여 명으로 약 72배 늘렸으며, 대구시는 100명에서 2,000여 명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중장년층 1인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회복지사 인력보다 효율적으로 돌봄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평가다. 필요한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 ‘정서적 지지형대화가 대상자의 삶과 상태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일부 지자체는 사람이 직접 방문할 때보다 더 편안하게 개인적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견을 보내오기도 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고령화 사회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영역을 개척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HTA 2022)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최초로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스마트돌봄 사업을 시행한 부산 해운대구는 2022 부산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품했다. 또한, 강릉시는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비롯해 AI, IoT 서비스를 활용한 선제 대응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2~2023년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평가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인천 남동구 치매안심센터, 대전 대덕구 치매안심센터, 포항 북구 보건소 등과의 협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EMNLP, NAACL 등 자연어 처리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학회에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성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클로바 케어콜과 관련한 연구 논문이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인 ‘CHI 2023’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초대규모 AI의 사회적 기여 가능성에 대해 Open AI 등 글로벌 빅테크보다도 먼저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는 AI 기술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기대 수명을 100세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한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시니어를 위한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을 비롯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의 AI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는 웰에이징(Well-aging) 시대, 그 선봉에 네이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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